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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포스터

너의 이름은 에 이은 감성 애니메이션 영화 목소리의 형태

2016년 개봉해 엄청난 흥행을 일으켰던 '너의 이름은'에 이어 2017년 5월에 '목소리의 형태'가 개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일으켰던 너의 이름은 다음으로 나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였기 때문에 그와 같은 감동을 일으켜주기를 기대했습니다. 더군다나 이 영화의 경우, 62화로 이루어진 일본의 만화 '목소리의 형태'가 사람들에게 평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엄청났습니다. 긴 원작 만화를 축약시켜놓은 버전이다보니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은 부분은 편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소녀와 장난기 많은 소년의 이야기 

이 영화는 보청기를 쓴 소녀인 니시미야 쇼코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악동 소년 이시다 쇼야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야기는 이시다 쇼야의 반에 니시미야 쇼코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시작이 됩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쇼코에게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약이 많아지면서 모두에게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쇼코입니다. 그리고 이 때, 소야가 쇼코를 괴롭하기 시작합니다. 청각장애를 앓고있던 탓에 어눌한 말투를 가지고 있는 쇼코의 목소리를 따라한다던가, 보청기를 던져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쇼코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 아이들은 쇼야에게 동조되어 함께 쇼코를 괴롭힙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쇼코의 어머니가 학교에 항의를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학교측은 반을 조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동자인 쇼야는 홀로 학교폭력의 가해자기 되어버립니다. 이후 쇼코의 보청기에 대한 보상과 용서를 빌게 되고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꼬리표로 인해 따돌림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쇼코는 전학을 가게 됩니다. 몇년이 지난 후 쇼야는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홀로 다니며 쇼코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살까지 계획한 그는 마지막으로 쇼코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쇼코를 다시 만난 쇼야는 열심히 배워두었던 수화로 대화를 하는 도중에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어버립니다. 과연 쇼야와 쇼코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말이 아닌 무언가로 전하는 진심

말은 진심을 전하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말이 아닌 다른 것들도 진심을 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보자면, 쇼야와 쇼코의 관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쇼야는 어린시절 이후, 쇼코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쇼코에게 사과를 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수화를 배웁니다. 그리고 어린시절 자신이 망가뜨렸던 보청기의 보상을 해주었던 누나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게 모았던 돈을 주는 등을 하면서 어린시절의 반성과 미안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쇼코는 자신을 왕따 당하게 했던 쇼야를 위해 책상 위의 낙서를 지워줍니다. 이렇게 행동을 통해 영화의 인물들은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보아서 말로 전하는 것 뿐이 아닌 행동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잘못된 행동을 반성할 줄 아는 마음이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가 이 영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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