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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포스터

칸이 선택한 영화 브로커 정보

영화 브로커는 일본 영화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두번째 해외 영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특별한 작품이라고 알려진 브로커는 각본, 연출, 편집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대부분의 모습을 직접 도맡아 완성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알려진 바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캐스팅을 할 배우를 미리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제작을 준비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 덕분에 영화 브로커는 개봉 전부터 어마무시한 관심과 함께 사람들의 기대감을 얻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명성에 걸맞게 캐스팅 또한 어마어마하다. 이미 연기로 검증받은 송강호부터 시작해서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으로, 한국의 내노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더군다나 송강호가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존재를 깊이있게 성찰한 작품에게 부여하는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브로커, 행복을 이어주는 사람인가? 그저 범죄인가? 

어느 비오는 날 밤, 베이비 박스에 한 아이가 담기면서 영화가 시작되게 된다. 그 박스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강동원)이 몰래 데려가게 된다. 그리고 이튿날, 아이의 엄마이자 미혼모인 소영(이지은)이 모생애로 인해 다시 자신의 아이인 우성을 찾으러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 곳에 아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아이를 찾기 위해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동수에 의해 막히게 된다. 상현과 동수는 소영의 의심을 벗어나기 위해 그녀를 회유한다. 우성이를 잘 키워줄 적임자를 찾아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말을 듣게 된 소영은 어이가 없지만,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었던 소영은 결국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합류를 하게 된다. 한 편, 소영과 상현, 동수를 수상쩍게 바라보던 수진(배두나)와 이형사(이주영)는 인신매매의 현장을 잡기 위해 계획을 짜서 그들의 뒤를 몰래 쫓게 된다.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의 불행을 이해하면서 추억을 쌓으며 마치 가족과 같은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소영을 미행하는 형사는 소영에게 자수를 회유하게 되고, 소영은 결국 형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자수를 하게 된다. 소영의 자수로 인해 동수와 불법입양을 한 양부모는 인신매매 현행범으로 체포되게 된다. 그 후 소영은 범행을 자수한 공로로 빠른 출소를 하게 되고 우성과 재회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브로커,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영화 

브로커는 부모, 가족이라는 내 곁에 당연히 있는 사람들을 다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소외되어있는 사람들이라고 하고 있다. 보육원 출신으로, 지금도 베이비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빚에 시달릴 정도로 가난한 상현, 미혼모인 소영까지. 어떻게 보아도 일상적인 삶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인물들인 이들이 함께 여정을 다니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스토리로 지금 있는 가족에 대해 감사함과 일상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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