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된 후보의 좌충우돌 스토리

정직한 후보 1 포스터

정직한 후보, 어떻게 시즌 2가 나오게 되었는가?

정직한 후보2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정직한 후보 1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직한 후보는 2020년 2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라미란님과 김무열님이 주연을 맡은 영화며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 최종 관객수가 153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을 겨우 넘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사태가 나왔던 시기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영화가 어떻게 시즌제로 나올 수 있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일단 이 영화로 인해 주연배우인 라미란님께서 2021년 41회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코미디 장르의 영화 중에서는 최초의 수상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정직한 후보의 후속편이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직한 후보, 줄거리 및 등장인물 정보

정직한 후보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제목처럼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할 수 없게된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거짓말이 제일 쉽다고 여기며 살아온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은 4선 국회의원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이 주상숙이 이렇게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암 투병 중이었던 할머니의 보험금 문제를 해결한 것이 컸습니다. 할머니의 보험금 문제로 주상숙은 1인 시위를 벌였으며 기적적인 승리를 만들어 내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이후 지금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는데, 이 자리에 올라선 그녀는 거짓말쟁이였습니다. 이런 그녀가 한 최악의 거짓말이 있다면, 멀쩡히 살아계시는 할머니는 돌아가셨다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할머니는 손녀의 거짓말로 인해 산 속에서 은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 거짓말을 보고 있을 수 없었던 할머니는 손녀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게 되고 이 기도로 인해 주상숙은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입만 열었다하면 속마음이 나오게 되는 주상숙은 가는 곳마다 말실수를 저지르게 되어버립니다. 그로 인해 그동안 거짓말로 잘 쌓아두었던 자리가 흔들리게 되면서, 그녀의 4선에 성공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빠져들게 됩니다. 결국 그녀에게 이 자리를 만들었던 옥희 장학 재단은 고위층 자녀들을 받아주는 비리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가난한 장학생들은 피해를 입게된 것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대중들은 그녀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이어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저주가 풀리게 됩니다. 진실한 정치인을 결심한 주상숙은 옥희재단의 비리를 직접 퍼뜨리기로 합니다. 그 이후 상숙은 서울 시장을 출마하게 되면서 자시 정치계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게 되고, 가난해진 상숙의 남편과 아들은 그녀가 가식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이 때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정직한 후보를 보고 나서의 느낀 점

이 영화는 라미란님의 연기력을 다시금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설정 상 나오는 대사로 인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통쾌함을 느낄 수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민만을 위해서 살아오는 척을 했던 주상숙의 모습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또한 할 수 있었습니다. 라미란 배우님과 김무열 배우님의 케미가 좋았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친구를 넘어서 웬수같은 부부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지만 서로를 위하는 장면이 인상깊게 보였습니다. 마치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아서 정감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각 캐릭터의 역할은 너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급하게 끝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것 같아 보기에는 무리가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